25알 오전 9시49분께 충남 천안의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와 경기 안성시 서운면 경계에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에서는 교량 작업 중 교각 위 슬라브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이 추락했으며 이날 오후 3시 기준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6명이다. 사망자 중 2명은 중국 국적의 작업자로 파악됐다.
사망자 3명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1명은 굿모닝병원에 안치됐으며 부상자들은 단국대병원과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작업자들은 상행과 하행을 나눠 런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은 세종 방향(하행)에, 8명은 포천 방향(상행)에 있었다.
서울세종고속도로(134㎞인)는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으며,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경찰관 7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원인 규명에 나섰다.